2주정도 정신없이 지나갔다
딱히 아이디어도 없고 기획도 없다보니 스킬이나 몇가지 만들어보고
랜덤스킬 획득 등 몇가지 시스템만 간략하게 조절하면서 시간낭비를 하던도중
스팀에 데모게임 하나가 출시되었는데...
쿼터뷰 스타일의 로그라이크게임인데 딱 목표하던 게임과 비슷한 느낌이라 신선한 충격을 받았는데
예전에 슈팅서바이벌을 개발해보다가 우연히 카메라를 45도 꺾었던 적이 있는데 의외로 2D의 입체감이 있어서
언젠가 한번 만들어봐야지 했는데 비슷한 게임이 나와서 부러움이 생겼다!
바로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긁어보아서 간단한 아이디어스케치를 해보니 의외로 마음에 들어서
한참 긁어모았던 리소스들을 참고로 진행해봤다

직접 그려본 초창기 컨셉아트(?)
후술할 기획에 대한 내용도 적극 반영했다

기존 맵을 조금 바꾸고 bit풍이었던 캐릭터도 바꿔주고
추가로 2D스프라이트를 3D느낌나게 배치해서 돌려보니 나름 느낌이 좋아서 그대로 리소스 작업도 진행했다
바로 에셋스토어를 뒤져서 쓸만한 에셋을 몇개 더 확보한뒤 아예 리소스까지 넣어서 작업을 해줬다
...정말 오래걸렸다..
가장 어려웠던건 어떻게 배치해야 이쁠지 감이 안잡히다보니..
직접 하나씩 옮겨보고 대조하면서 '내가 보기에 이쁜 느낌'이 날때까지 돌려봤다
아무튼 리소스에 대한 방향성은 정해진것같다
이후 더 많은 리소스를 확보하거나 외주를 진행하는식으로 추가하면될꺼같다
그리고 기획에 관해서도 어느정도 방향성이 잡혔다!

Secure, Contain, Protect.
SCP
초과학적인 존재를 격리, 관리하는 가상의 비밀조직 SCP에 대한 이야기다
기본적으로 괴담형식으로 연재되는 SCP 시리즈는 만화나 게임등으로 제작되는 시도가 많았는데
아쉽게도 게임쪽으로 제작되는 시리즈는 대부분 공포장르뿐이었다
등급으로 분류되는 요원이 특정 SCP를 관리하기위해 다수가 반복적으로 투입되고
모르는 정체를 밝혀나가는 어드벤쳐적인 특성은 지금 제작중인 로그라이크 장르에 상당히 적합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단순한 판타지나 크툴후같은 흔한 컨셉보다는 나름 참신한쪽에 속할꺼같은데다가
현대적이면서도 판타지적이면서도 약간의 폭력성등은 여러모로 장점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다행이 현실적인 느낌의 스텐딩 도트는 리소스도 많은편이고
유물이나 레벨업 등에 대한건 적당히 판타지적인 요소를 넣어서도 진행할 수 있을것같았다
아이디어를 캐치한 계기는 '서바이벌'장르의 대표작인 '매직서바이벌' 덕분이었다
우연히 보게된 인터뷰와 세계관 설정에서 '감염'이나 '격리'등에 대한 단어가 눈에 들어왔고
흔한 판타지 보다는 좀더 미스터리하고 몰입감있는 장르가 땡겼기 때문이다

평소에도 괴담에 관심이 많았었는데
현대적이고 미스테리한 괴담하면 역시 SCP가 대표작이라고 생각해서 비슷한 느낌으로 진행하면 될것같았다
이제서야 어느정도 기획과 컨셉이 잡혔으니 본격적인 리소스 파악과 컨텐츠 기획등을 진행할 수 있을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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